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추락 헬기에 탑승한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현지시각)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프레스TV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수색 현장에서 생존자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복수의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73명 이상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이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빌 마을 인근 헬기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탑승자들이 생존해 있는지 등은 발표하지 않되 “상황이 좋지 않다”고만 언급했었다.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포함해 총 9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테헤란에서 670㎞ 떨어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헬기가 경착륙하면서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