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출신 40대 남성이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40대 남성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촛대와 기물들이 무너뜨려 체포됐다.
이 남성은 대성당의 제단에 올라가 6개의 큰 촛대를 발로 차서 넘어뜨렸고 제단의 천을 벗기다가 경비원들에게 제지됐다.
파손 당한 촛대들은 19세기 만들어진 것으로 3만 유로(한화 약 45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바티칸 경찰에 의해 구금된 후 이탈리아 당국에 넘겨졌다.
2019년에도 한 남성이 성 베드로 성당의 같은 제단에서 촛대를 훼손하는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