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끝나고 겨황이 안장되면서 9일 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시작됐다. 애도 기간 중 차기 교황을 선출할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으로 모이고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 후 투표지를 소각할 굴뚝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콘클라베는 교회법에 따라 9일 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난 뒤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5월5일에서 10일 사이 콘클라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 차기 교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추기경들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추기경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흰 연기가 치솟으면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차기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차기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 것인지 점칠 수 없다.
27일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콘클라베가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