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아랍에미리트(UAE) 해안 인근에 위치한 미 해병대 집결지를 공습했다고 주장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 국제방송 프레스 TV는 31일, IRGC가 ‘진실의 약속-4(Operation True Promise 4)’ 작전의 일환으로 88차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의 핵심 표적은 UAE 해안 기지 외부에 형성된 미 해병대 집결지였다고 강조했다.
IRGC 공보부는 성명을 통해 “미 해병대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UAE 해안 기지 외부의 은폐된 장소에 집결해 있던 것을 포착했다”며 “자폭 드론을 이용해 해당 집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장소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선택된 비밀 은신처”라고 주장했다.
프레스 TV에 따르면 IRGC는 이번 공습으로 미 해병대 병력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나 피해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고도 밝혔다.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발표에는 UAE 외 지역 공격 주장도 포함됐다. IRGC는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하고, 쿠웨이트·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관련 시설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들은 현재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공식적인 인정이나 반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가 실제 군사적 타격인지, 혹은 대외 선전 성격이 강한 주장인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