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LA에는 각종 인종과 국가의 음식이 공존한 것으로 유명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있다. 이 마켓 바로 옆인 3가와 브로드웨이 코너에 위치한 테마키 소사이어티 (Temaki Society)는 젊은 (?) 한인이 운영하는 핸드롤 스시 전문점이다. 테마키는 일본 어로 핸드롤을 뜻한다.
밖에 테마키 소사이어티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가면 한인 오너 겸 셰프인 강훈씨 형제가 열심히 일하는 테마키 소사이어티를 지나서 대형 미국형 바인 그레이슨 바 (Grayson Bar)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서 인제 1년이 안 된 이 핸드롤 전문 일식당은 인근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우드의 유명 레스토랑인 프로비던스에서 동생 강경모씨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강 셰프는 벌써 10년 넘게 스시 셰프로 일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강 셰프는 르 꼬르동 블루 컬리너리 아츠 칼리지-패서디나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고급 김을 공수해서 직접 만든 김 커버로 장식한 핸드롤등이 트레이드 마크인 테마키 소아이터티 메뉴에는 베스트셀러인 칠리 옐로우테일 핸드롤, 베트남 별미인 반미 핸드롤, 사시미 토스타다 등이 있다.‘알바코어 반미(Albacore Banh-Mi)’는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과 한국 요리의 풍미를 더한 핸드롤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맛의 충격을 선사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고등어 보쌈 핸드롤이다. 불로 살짝 구운 고등어를 된장과 간장에 절인 깻잎으로 감싸고, 마늘과 고추로 감칠맛을 더해 매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퓨전 요리의 또 다른 대표 메뉴로는 투나 토스타다(Tuna Tostada)가 있다. 바삭한 또르띠야 위에 신선한 참치, 아보카도, 우메보시, 트러플 파우더를 얹어 일본 요리의 정교함과 라틴 요리의 익숙함을 결합한 독창적인 요리다.
또 고전적인 일본식 핸드롤과 함께 오픈 페이스 핸드롤이라는 다른 스타일의 핸드롤도 내놓고 있다. 한편 테마키 소사이어티는 그레이슨 바 안에 위치해 있어 21세 이상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주소: 351 S. Broadway, Los Angeles, 213-835-0282
Hours: 화요일-목요일 11:30 AM–3 PM, 5–9 PM, 금-토요일 12–3 PM, 5–10 PM, 일요일 12–3 PM, 5–9 PM
월요일 Closed
<김해원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