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8천 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소파가 미드시티의 럭셔리 가구점에서 도둑맞았다.
사건은 지난 10일 월요일 오전 베버리우드 지역 로버슨 블루버드에 위치한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점 Merit에서 발생했다.
가구점 갤러리 디렉터에 따르면 도둑은 유리창을 부수고 매장에 침입해 디자이너 한스 홉퍼의 작품인 빈티지 마종 (Mah Jong) 소파를 훔쳐 달아났다.
디렉터는 도둑맞은 제품은 럭셔리 빈티지 가구로 코듀로이와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아름다운 패턴, 색깔, 꽃무늬 등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감시 카메라에 잡힌 범행 영상을 보면 도둑이 소파를 하나하나 분리한 후 실어나른다.
마치 정당하게 소파를 나르는 것처럼 매우 정돈되고 차분한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경찰에 넘겨졌으며 갤러리 디렉터는 영상 속의 범인이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며 추적만 할 수 있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렉터는 소파를 이처럼 완벽히 분리하기 위해서는 가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며 미드 센추리 모더니스트 가구에 매우 관심이 높은 인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