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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이저 병원의료진 수천 여명 파업 돌입

2026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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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X@UFCW770

LA 지역의 카이저 퍼머넌트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 수천 명이 26일(월)부터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전역에서 시작되는 3만1,000명 규모의 불공정 노동행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간호사 연합/보건의료 전문가 노조(UNAC/UHCP) 소속 조합원들은 공정한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25일까지 밝힌 상태다.

UNAC/UHCP에는 등록 간호사, 약사, 마취 전문 간호사, 전문 간호사, 조산사, 진료 보조사, 재활 치료사, 언어 치료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 보건의료 인력이 포함돼 있다.

이번 파업은 26일 오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UNAC/UHCP의 회장인 샤메인 S. 모랄레스 간호사는 “우리는 소음을 내기 위해 파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라며 “카이저가 심각한 불공정 노동행위를 저질렀고, 환자를 보호하는 인력 배치, 도덕적 상처를 막는 업무 기준, 그리고 오랫동안 부정당해 온 존중과 존엄성에 대해 성실하게 교섭하지 않기 때문에 파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회장은 또 “파업은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권리이며, 우리는 우리 직업과 환자들을 위해 그 권리를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피켓 라인에 나서는 노동자들은 안전한 인력 수준에 대한 투자 부족,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적시 접근성 결여, 최전선 의료진에 대한 공정한 임금 미지급 등으로 인해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카이저가 지난해 12월 교섭 테이블에서 일방적으로 물러났고, 합의된 전국 단위 교섭 절차를 우회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불공정 노동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카이저와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번 파업과 관련한 피켓 라인은 북가주와 중가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는 물론 하와이에서도 설치될 예정이다.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에서는 다음 의료시설에서 피켓 시위가 열린다.

  • 애너하임 메디컬 센터, 3440 E. La Palma Ave., 애너하임
  • 다우니 메디컬 센터, 9333 Imperial Highway, 다우니
  • 사우스 베이 메디컬 센터, 25825 Vermont Ave., 하버 시티
  • LA 메디컬 센터, 4867 선셋 블루버드, LA 동부 헐리우드 지역
  • 웨스트 LA 메디컬 센터, 6041 Cadillac Ave., LA 미드 시티 지역
  • 볼드윈 파크 메디컬 센터, 1011 Baldwin Park 블루버드, 볼드윈 파크
  • 파노라마 시티 메디컬 센터, 13651 Willard St., 파노라마 시티
  • 우드랜드 힐스 메디컬 센터, 5601 De Soto Ave., 우드랜드 힐스

카이저 퍼머넌트는 성명을 통해 조합원과 환자들이 안전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저는 “직원들의 중대한 기여를 인정하면서도 우수하고 합리적인 비용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교섭 사상 가장 강력한 제안인 21.5% 임금 인상을 제시했으며, 지역별 교섭 테이블에서 즉각 합의를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임금 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고, 환자들은 장기화된 분쟁이 아니라 온전한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저는 웹사이트를 통해 파업 발생 시 대응 지침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병원과 진료소는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일부 약국은 문을 닫을 수 있지만, 진료를 지속하기 위한 충분한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응급하지 않은 일부 예약 진료와 선택적 수술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파업 가능일에 예약이 있는 경우 직접 취소하거나 변경하지 말고,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경우 카이저 측에서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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