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LA카운티 주민들이 전반적인 삶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CLA Luskin School of Public Affaris가 조사한 삶의 질을 이웃, 헬스케어, 타인종과의 관계, 공공 안전, 경제/일자리, 대중교통/교통체증, 교육, 생활비용 등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LA카운티의 점수는 지난해 53점에서 55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문은 물가인상으로 이자율이 여전히 인상함으로써 렌트비나 식재료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주민들은 노숙자 캠프와 팬데믹부터 시작된 경제 침체가 삶의 질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429명이 전화를 통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LA카운티 삶의 질 인덱스 전반을 관리하는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의원은 지난해 주민들의 삶의 질 지표가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는 약간의 개선을 보였지만 특히 중간, 저소득층 주민들은 물가 인상에 큰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카운티가 조사가 시작된 이래 받은 가장 높은 점수는 2016년과 2017년의 59점이었다.
응답자들의 94%는 물가인상과 전반적인 생활비용 인상에 타격을 받았다고 답했고 82%는 고공행진 중인 하우징 비용으로 문제를 겪고있다고 답했으며 58%는 하우징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될까 우려된다고 답했고 25%는 가족이 굶게 될 상황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연소득 6만 달러 이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노숙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생활비용은 오랜 기간동안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잠재적 이주민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716,909달러이며, LA는 890,194달러, 샌프란시스코는 120만 달러로 주 평균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주택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