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총 7억 2,500만달러 합의금을 받을 수 있게됐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 침해했다며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7억 2,500만 달러의 집단소송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페이스북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이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집단소송을 촉발 시킨 것은 2016년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당시 미국 대선 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광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을 말한다.
피해자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지난 2018년 메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과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이 사용한 영국 정치 컨설팅 회사였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의회에서 증언하고 실수에 대해 사과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저커버그는 ”당시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못해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이 집단소송에서 잘못을 시인하지는 않았지만 메타측은 ”우리는 커뮤니티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합의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메타측이 7억 2,500만달러 합의금 지급에 동의함에 따라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2007년 5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에 계정을 유지한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로, 8월 2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불금은 청구를 제출한 사용자 수와 각 사용자가 페이스북 계정을 유지한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별 합의 지불액은 아직 설정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9일 ‘애널리티카 스캔들’ 집단 소송의 합의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개별 지급금은 오는 9월 법원이 최종 승인한 뒤에 지급될 예정이다.
Facebook 사용자는 Facebookuserprivacysettlement.com을 방문하여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미국에 거주했으며 앞서 언급한 날짜 사이에 Facebook에서 활동했음을 확인하여 청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