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에서 끊이지 않는 사고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LA통합교육구내 고등학생은 물론 심지어 중학생까지 약물과다복용으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학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LA 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르발호 교육감과 캐런 배스 LA 시장 등이 3일 줌 미팅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줌미팅에 참여한 인사들은 학교에너 위험산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변화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카르발효 교육감이 지적한 교육구내 가장 큰 문제는 마역과 폭력, 그리고 교통문제였다.
이번주 초 LA 고등학교에서 학생 두 명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9학년과 10학년 학생이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고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만 페어팩스 고등학교와 조이너 초등학교 등에서도 폭력사건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이어 “지난 4월 25일 등교하던 어머니와 딸이 차에 치여 어머니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아직 6살짜리 아이가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과 저는 학교 인근에서의 차량 사고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서로 해결책을 찾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학교인근 속도 제한 단속을 철저히 하고, 등하교 시간 더 많은 교통요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학교내 펜타닐등 오피오이드 등 위험한 약물의 침입은 학교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이번주에만 3명의 학생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말하고, “그들이 그런 약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르발효 교육감은 “2022년 말 LA 통합교육구내 모든 학교에서 약물 치료제 나르칸을 사용하게 된 이후로 26번이나 사용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교내에서 사용된 약물 해독제의 숫자만 26번으로 응급실로 실려간 학생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르발효 교육감은 현재 LA 통합교육구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모아 문제 해결책을 찾아 전략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배스 시장이 발표한 성명서는 “지난 2주간 LA 통합교육구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뻔한 사건, 학교에 등교중 어머니가 숨지고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건, 그리고 학교에서 칼부림 사건등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런 파괴적인 일들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카르발효 교육감과 교사 학생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고, 지역사회 구성원 회의를 개최하는 등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