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 가장 많은 돈이 드는 곳은 어디일까.
예상했던 대로 캘리포니아주 특히 베이 지역의 도시들이 대거 상위권에 분포했다.
개인 재정 전문 웹사이트 스마트에셋이 MIT의 Living Wage Calculator의 데이터 분석 결과 자녀 한명을 양육하는 데 드는 돈은 전국 평균 연 20,800달러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차일드케어, 음식, 숙박, 헬스케어, 교통비, 기타 생활비용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에셋은 2023년 전국 381곳의 대도시에서 2명의 성인과 1명의 자녀 가정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국 1위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지역으로 이 지역 부모들은 연 35,600달러를 자녀 한 명 양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식료품 가격과 하우징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바로 뒤를 이어 북가주의 산타 크루즈–왓슨빌이 연 33,877달러로 2위에 올랐다.
산타 크루즈의 하우징 평균 비용은 연 12,600달러로 캘리포니아 주 평균인 10,49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3위엔 산호세–서니베일–산타 클라라 지역(연 33,228달러)이 올랐다.
4위는 매사추세츠의 반스테이블 타운 (연 33,184달러), 5위엔 매사추세츠의 보스턴–캠브릿지–뉴튼 지역 (연 32,307달러)가 올랐다.
6위 미시간의 앤 아보가 연 31,670달러, 7위 뉴저지의 트렌튼–프린스턴 (연 31,314달러), 8위 미시간의 칼라마주–포티지 (연 30.786달러), 9위는 캘리포니아의 나파 (연 30,412달러), 10위는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로사–페탈루마 지역 (연 29,544달러)가 올랐다.
반대로 전국에서 양육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테네시의 모리스타운으로 연 14,6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차일드케어 비용은 연 5,000달러 미만이었고 식료품, 하우징 비용은 2,000달러 미만으로 조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