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대여업체 유홀의 조사 결과 2020년 한해동안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주는 테네시, 텍사스, 플로리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NBC뉴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유홀을 편도로 렌트한 이들의 목적지를 조사해 발표하는 이주 성향 보고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향한 곳은 테네시로 나타났다.
테네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2020년에는 평균보다 많은 2백만여명이 편도 유홀 트럭을 렌트했다.
이중 지난해보다 12% 상승한 50.6%의 목적지가 테네시였다. 테네시를 떠나는 편도 트럭은 전체의 9%에 불과했다.
지난 2019년 목적지 1위였던 플로리다는 2020년에는 3위에 올랐다. 텍사스는 2015년 이래 계속해서 2위를 지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가장 밑바닥에 위치했다. 최하위권 바로 위는 일리노이주, 뉴저지다.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주는 2016년 이래 계속해서 최하위권 3위 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홀 내쉬빌 지점장 제프 포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이끌려 테네시로 이주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터는 테네시는 인컴 텍스가 없으며 일자리가 많고 비즈니스-프렌들리 주라고 밝혔다. 유홀의 목적지 상위 10위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테네시 2. 텍사스 3. 플로리다 4. 오하이오 5. 애리조나 6. 콜로라도 7. 미주리 8. 네바다 9. 노스 캐롤라이나 10. 조지아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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