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초인종 장난에 격분해 10대 청소년 3명을 차량으로 충돌해 살해한 리버사이드 남성에게 법원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14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지난 2020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초인종을 울리는 장난을 친 후 도망간 10대 청소년들을 쫒아가 3명을 살해한 아누라그 찬드라에게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에 거주하는 아누라그 찬드라는(45) 앞서 지난 4월 3건의 1급 살인혐의와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19일 6명의 10대 소년들이 찬드라의 집에 접근해 장난 삼아 초인종을 누르고 재빨리 차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찬드라는 이들을 가만 두지 않았다. 격분한 찬드라는 곧바로 자신의 인피니티 Q50 차량을 타고 10대들이 탄 도요타 프리우스를 쫒아가 테메스칼 캐년 로드에서 따라 잡았다.
찬드라는 자신의 차량을 시속 99마일로 후진해 10대들이 탄 차에 충돌시켰다.
찬드라의 차량돌진으로 프리우스에 타고 있던 10대 6명 중 3명이 숨졌다.
#NewsAlert
A Corona area man will go to prison for life, without the possibility of parole for his role in the deadly collision that took the lives of a group of best friends.To learn more, the news release here: https://t.co/H7lIB2pzFB#RivCoDA pic.twitter.com/ZxDKUc2giZ
— Riverside County DA's Office (@RivCoDA) July 15, 2023
숨진 청소년들은 모두 16살 동갑내기들로 인근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었다. 나머지 10대 3명은 18세 운전자, 13세 소년, 14세 소년들로 이들은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이들 10대 6명은 이들 중 한 명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슬립오버 중이었으며 초인종 누르기는 가벼운 장난에 불과했다.
그러나 찬드라는 당시 10대 중 1명이 도주하면서 엉덩이를 까며 놀렸으며 가족들의 안전이 걱정되고 격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찬드라는 사건이 발생하기 수시간 전 맥주 12잔을 마신 상태였다고 증언했지만 종신형을 피하지는 못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