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V·김태형)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출연한 데 이어 한국판에도 나온다.
11일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에 따르면, 뷔는 오는 25일 LG유플러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U+모바일TV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되는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 등장한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다. 소규모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NPR 뮤직의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다. 색다른 라이브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앨리샤 키스, 해리 스타일스, 아델, 저스틴 비버 등 해외 인기 팝스타들이 대거 나왔다. 국내에선 방탄소년단을 비롯 국악 기반의 록 밴드 ‘씽씽’, 래퍼 박재범 등이 출연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출연분은 2020년 9월 업로드됐는데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취지에 맞게 안무보다 노래에 집중했다. ‘다이너마이트’ 등 기존 곡을 라이브 밴드 연주와 잘 어울리도록 편곡했고, ‘세이브 미’, ‘봄날’처럼 느린 템포의 곡을 선정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RM이 솔로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번 한국판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 출연하는 뷔도 그룹 멤버로서가 아닌, 솔로 뮤지션으로 모습을 선보인다. 뷔는 내달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하는데 선공개곡인 ‘러브 미 어게인’ 등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해 제작된다. 한국판은 ‘작은 책상’이 있는 공간인 도서관에서 뮤지션과 밴드 세션이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회당 15~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초반 라인업으로 뷔 외에 김창완 밴드, 선우정아, 윤석철트리오, 권진아가 선정됐다. 매달 3~4회의 신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