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유명 신발 업소에서 페퍼스프레이로 직원을 위협하고 수천달러 상당 제품을 훔쳐간 4인조 강도들이 사건 발생 수 분만에 체포됐다.
2일 경찰은 지난 1일 웨스트레이크 지역 1600블럭 7가에 소재한 WSS 신발 매장에서 5천달러 상당 제품을 강탈해간 4명의 강도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 2명과 16세 소년 2명 등 4인조 강도들은 매장에 들어와 가방에 수천 상당의 상품을 가득 담아 도주하려 하자 경비원이 이를 제지하자 용의자들 중 1명인 10대 소녀가 페퍼스프레이 캔을 꺼내 위협한 뒤 도주했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은 조직적 절도범임과 동시에 폭행 용의자들 이라며 해당 지역을 수색해 8가와 유니언 애비뉴 인근 교차로에서 단 수분만에 체포할 수 있었다.
차량 없이 걸어서 도주한 이들은 체포 당시 인근 건물의 세탁실에 숨어 있었다.
최근 LA 전역에서 빈발하고 있는 조직적인 소매점 절도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체포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달 28일 ‘로스드레스포레스'(Ross Dress for Less) 매장에서 제품을 싹쓸이해 간 4명이 체포됐고, 20만달러 규모의 훔친 제품을 다운타운에서 재판매한 일당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떼강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와 LA 경찰국의 합동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고 강력한 대응을
천명한 바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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