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을 털려던 용의자가 공개수배됐다.
엘몬테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샌 가브리엘 밸리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보석상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도주했다.
용의자는 올해 36세의 조슈아 리 시몬스(Joshua Lee Simmons)로 밝혀진 이 괴한은 당시 검은 의상을 입고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보석상에 침입해 매장에 나와있던 업주 가족들의 강력한 대치로 혼비백산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몬스는 보석상 앞에 앉아있던 올해 70세의 보석상 주인에게 곰퇴치제를 뿌렸고, 70세 주인은 즉각 보석상 안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보석상 안에는 그의 형과 조카들이 있었다. 시몬스가 강도행각을 시도하자 가족 모두가 달려 나와 그를 제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Attempted robbery of a jewelry store in El Monte, California thwarted by store workers and others inside.
pic.twitter.com/jZCAMgA4aj— aka (@akafacehots) September 3, 2023
보석상 가족들은 막대기로 때리고, 옷을 잡아 당기고, 바지를 끌어내리고 저항했고, 보석상을 털려던 시몬스는 옷만 다 뜯겨 알몸이 된 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자 8MVU075의 번호판을 달고 있는 회샛 닷지 차져를 타고 시몬스가 도주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흑인으로 6피트의 키에 300파운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 몬테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 이름과 차량정보 그리고 사진까지 다 공개돼 곧 체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