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누적확진자 2,60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3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미
전국에서 접종된 백신은 3,112만 3,229회 분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연방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해 공개한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총 3,112만 3,229회의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이 접종됐다.
이중 1차 접종자는 2520만 1,143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65만 7,14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현재 미 전국에 배포된 백신은 4,993만 3,250회 분량이라고 밝혔다.
아직 1,800만회 분량의 백신 여유분이 있는 셈이다.
지난 12월14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시작으로 12월21일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돼 현재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 등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이날 CDC발표대로라면 현재 미국에 공급된 백신 중 약 60%만이 주사된 셈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월 30일까지 1억명에게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인 1억명의 접종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2억회의 백신 주사가 필요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90일간 1억 7천만회의 백신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이날 CDC가 공개한 미 전국의 각 주별 백신접종 현황 지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백신 접종이 가장 많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주로 인구 10만명당 1만 4,495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미 전국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2,592만 1,70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3만 8,035명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