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2일 라스베가스에서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는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공식 개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건축물로 알려진 이 공연장은 내부 완공 전인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기념으로 건물 외벽 LED 스크린(엑소스피어)에 처음으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큰 관심을 받았다.
건물 규모는 높이 366피트(111.6m), 바닥 지름 561피트(157.3m)이고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3천884㎡에 달해 조명을 밝히면 라스베가스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 됐다.
최근 완공된 이 건물에서는 지난 주말 첫 공연으로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콘서트가 열렸다.
Just like that pic.twitter.com/NiLDhooZ70
— Sphere (@SphereVegas) September 30, 2023
이 건물은 약 7년 전 기획돼 코로나19 전에 착공했으나, 팬데믹 기간에 공사가 지연되면서 비용이 늘어 총 23억달러가 투입됐다.
내부 공연장은 돔형으로, 고해상도 LED 스크린이 1만7천500석 규모의 객석 천장 절반을 감싸고 있어 영상이 재생되면 관객이 깊이 몰입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You've never seen anything like it. @U2
📷: jacksonvisuals pic.twitter.com/MiPnddXzcn
— Sphere (@SphereVegas) September 30, 2023
이 건물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SG(Madison Square Garden) 그룹이 기획해 건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치아·팔라조 리조트 타워의 소유주였던 카지노 회사 라스베가스 샌즈와 MSG의 합작사업으로 시작됐다.
MSG 그룹은 NBA 뉴욕 닉스와 NHL 뉴욕 레인저스 등 스포츠구단을 거느리고 있으며,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라디오 시티 뮤직홀 등 여러 경기장·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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