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은 지난 7일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2026 Korean American Leadership Connec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영사관의 ‘2026 재외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 사업’의 하나로 한미지도자협의회와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기조연설자로 나섰으며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폴 서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차세대 한인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축사에서 1992년 4·29 폭동 이후 한인사회를 대변할 정치인 육성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고 이후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됐지만, 한인사회의 정치적 과소대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영사는 “현직 정치인들과 차세대 한인들 간 접점을 확대해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영 김 의원도 한인사회의 정치적 과소대표 문제에 공감하며 당적을 떠나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현역 한인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차세대 한인들이 미국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한인으로서의 뿌리 의식을 함께 갖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와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사회 현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학생 사회자와 청중들이 직접 질문하고 한인 정치인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1시간 넘게 대화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효과적인 리더십을 기르는 방법을 비롯해 한국계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 시간 관리 방법, 언론의 관심이 더 필요한 지역사회 현안 등을 질문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한편 연방의회가 주관하는 ‘Congressional App Challenge’ 등 청소년·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데이브 민 의원은 차세대 한인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끈기와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공공 현안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서 시장은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복무했던 경험과 LA카운티 검사, 캘리포니아주 부검찰총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서 시장은 차세대 한인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경청과 겸손, 절제, 끈기를 꼽았다. 그는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며 발언 말미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이스 안 시의원은 리더십을 키우는 데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한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현직 한인 정치인들의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으며, 이 같은 차세대 리더십 행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