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피어에서 한 남성이 대관람차에 올라가 폭탄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해 산타모니카 피어 주변이 전면 통제되고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오후 3시경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대관람차에 올라가 자신이 폭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어에 있던 한 목격자는 대관람차에 기어 올라간 남성이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는 발언을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산타모니카 피어 일대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고, 경찰은 이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이 남성에게 대관람차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위기협상팀을 출동시켜 약 1시간 가량 이 남성과 협상을 벌였다.
경찰과 1시간 이상 대화를 하던 이 남성은 4시간 넘어서 대관람차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날 4시 30분경 이 남성이 대관람차에서 내려오자 마자 경찰은 이 남성을 덮쳐 체포했다.
이 남성을 체포한 경찰의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실제 폭탄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이 왜 대관람차에 올라 거짓 폭탄 위협을 하며 소동을 벌였는 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치형 기자>
BREAKING: The man who climbed the ferris wheel at California’s Santa Monica Pier has been taken into custody.
pic.twitter.com/cYdOUAxV1q— Dredre babb (@DredreBabb) October 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