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진출에 도전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애리조나는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3 MLB NLCS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애리조나는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가 9회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브랜든 팟은 5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공헌했다.
팽팽했던 투수전의 흐름을 깬 건 필라델피아였다.
7회초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 알렉 봄의 내야 안타 등을 묶어 일군 2사 3루에서 애리조나 투수 라이언 톰슨이 폭투를 범한 사이 3루주자 하퍼가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토미 팸의 안타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폭발했다.
9회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파빈 스미스의 볼넷과 도루, 헤랄드 페르도모의 볼넷 등으로 애리조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마르테가 끝내기 안타를 쳐 마침표를 찍었다.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의 NLCS 4차전은 20일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