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 스프링스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최근 2주동안 개스 공급없이 지내고 있다.
플라시타 파크 아파트단지(Placita Park Apartments)는 개스 파이프 수리 공사를 2주동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세입자들은 현재 아이들의 목욕물을 위해 전자레인지로 물을 데우거나, 휴대욕 개스 스토브 등으로 뜨거운 물을 스스로 자급자족하고 있다.
한 아파트 세입자는 “밤 기온은 55도까지 내려간다. 이런 가운데 난방은 커녕 뜨거운물로 샤워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세입자는 “샤워도 안돼, 음식 조리도 안돼, 난방도 안돼. 최악의 상황이다. 매일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측은 개스 공사를 하는 동안 개스 누출 사고가 이어져 공사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티 매니저인 르네 보바디야(René Bobadilla)는 늦어도 30일까지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당국은 주택 권리 옹호자들을 통해 주민들의 무료 법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