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겨울폭풍으로 하루 미뤘던 미시건주 화이자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를 방문한 뒤 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에 대해 어떠한 것도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고, 백신 센터도 설립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지금은 다 준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백신에 대한 불안을 가진 국민들에게 백신은 안전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확신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언급했던 것과 같이 “올해 크리스마스는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하면서도 “약속을 할 수 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확실한 자신의 계획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하루 24시간 주 7일 백신을 접종하는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가 설치될 것” 이라고 말하고, 백신 공급도 곧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6억 도스를 구입했으며 7월말까지는 인도될 예정이다.
6억회 접종분은 3억명의 미국인들이 2회 접종을 완료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하지만 역시 배달이 문제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미시건의 화이자 백신 제조공장은 지난 12월 수백만 건의 백신이 생산돼 전국에 배포되기 시작한 곳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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