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 FDA가 존슨 앤 존슨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 는 오는 26일 긴급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승인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긴급 승인 신청을 봤을 때 1~2일 이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FDA가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은 장점과 약점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불안하다.
장점은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3주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하지만 존슨 앤 존슨은 1회 접종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전국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으면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점도 있다. 예방효과가 66%에 그친다는 것이다.
존슨 앤 존슨 측은 최종 임상시험에서 6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국에서 백신 접종을 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
화이자건 모더나건 예약한 곳에서 접종하는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만약 존슨 앤 존슨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미국내에서 유통되기 시작하면 백신을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이 승인을 받아도 보급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이 물량이면 전국민이 다 맞을 수 있는 물량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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