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출격을 앞두고 4시간 여 전에 등판이 취소됐다.
다저스는 “커쇼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다저스는 급히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를 콜업했다. 메이는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커쇼는 23일 오후 7시 부터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플레이볼 4시간을 앞두고 출격이 미뤄지게 됐다. 2년 연속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앞서 커쇼는 8년연속 개막전 출전을 해 왔지만 2019년에도 부상으로 류현진 선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MLB닷컴은 “커쇼를 대신해 올라온 메이는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그리고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을 맡은 루키가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는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 호투할 경우 주가를 올릴 수 있다.
다저스는 베츠와 연장계약으로 2020 미니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힘차게 출발했지만 커쇼 부상으로 첫날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