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전력 보강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36)을 품었다.
MLB닷컴은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팩스턴과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팩스턴은 베테랑 선발 투수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뛰며 통산 156경기에 등판해 64승38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냈다.
2021시즌 초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2시즌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던 그는 지난해 마운드로 돌아왔다. 보스턴 소속으로 뛰며 19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수년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팩스턴은 여전히 효과적인 선발 투수”라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 쇼헤이를 10년 7억 달러에 영입해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2년 3억2500만 달러에 데려왔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는 5년 1억3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했다.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는 1년 23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베테랑 선발 자원까지 추가하면서 다시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