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그라나다 힐스 한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충격적인 살인-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은 지난 27일 80대 남성이 그라나다 힐스의 자택에서 아내와 성인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살인-자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6시 50분경 수발의 총성을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그라나다 힐스 레르도 애비뉴 11600블럭 한 주택에 출동한 경찰은 이 집에서 80대 여성, 40대 남성, 여성 등 세 명의 숨진 희생자와 스스로 총을 쏴 숨진 것으로 보이는 8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4명은 모두 일가족이며, 80대 남성이 다른 3명의 가족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이 집에는 생존한 여성 1명이 있었으며, 이 여성이 숨진 4명과 같은 가족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이 끔찍하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사건 당시 옆 집에서 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일가족 4명이 숨진 충격적인 살인-자살 사건이 발생한 이 집은 그라나다 힐스의 조용하고 안전한 주택가로 이웃들은 서로를 잘 알고 지내고 있으나, 숨진 일가족들은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여성을 통해 이번 사건의 동기와 정황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