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기업 ‘픽사’가 최근 아시안들의 인종차별 범죄 피해와 관련해 이들과 함께 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두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특히 디즈니 플러스 등 유료채널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픽사는 지난달 26일 ‘아시안증오 행위에 반대하며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대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픽사는 “아시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단편 애니를 공개하고 사회에 포용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픽사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두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윈드(WIND)’와 ‘플롯(Float)’ 이다.
‘윈드’는 한인 2세 에드윈 장 감독이 만든 단편으로 한국 할머니의 손자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장 감독은 유튜브 공개 결정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플로트’는 필리핀계 아버지와 어린 아들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를 그린 작품으로 소외받는 아시안을 표현했다.
지난 26일부터 공개된 두 작품은 윈드가 현재 110만여명이 시청했고, 플로트는 370만여 명이 시청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