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16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월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12월 PPI는 0.2% 하락했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PPI는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전월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종 수요 상품은 병원 외래 진료 부문 2.2% 상승에 힘입어 0.6% 올랐다. 상품 가격은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0.2% 떨어졌다.
지난 13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 올라, 예상보다 높은 상승폭에 시장을 실망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돈 수치로,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CPI 발표 직후 증시는 급락했으며, 이날 PPI 발표 이후 주식시장 선물은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