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서 산불 감시장비를 훼손하고 다니는 남성이 공개수배됐다.
어바인시는 6일 사진을 공개하고, 한 남성이 레이크 포레스트(Lake Forest)와 베이크 파크웨이(Bake Parkway) 등의 공원에 설치된 산불 감시 장비를 고의로 훼손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사진을 보면 이 남성은 산불 감시 장비를 무력화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어바인시는 더 많은 감시 장비를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장비를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는 산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샌디에고 등 남가주에서는 지난 해 부터 산불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평소와 다른 산의 모습을 감지할 경우 소방국 등에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현재 샌디에고를 중심으로 남가주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에 이 같은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어바인에서 이 같은 훼손범이 나타나 경찰이 산불 시즌 전에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보: ipdpio@cityofirvine.org.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