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러시아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일부 프랑스 무기 제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땅에서 직접 필요한 군사 장비를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세바스티안 레코르누 국방장관이 8일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레코르누 장간은 “프랑스 3개 기업이 우크라이나에서 드론과 육상 장비 분야 예비 부품을 생산하고, 향후 탄약도 생산하도록 우크라이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 첫 생산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며 프랑스의 넥스터와 독일의 크라우스-마파이-베그만이 결성한 탱크 제조업체 KNDS가 포함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7일 우크라이나 지원에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크롱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을 지적하면서 서방 지상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유럽을 놀라게 했었다.
한편 프랑스 하원과 상원은 각각 12일과 13일 프랑스가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체결한 양국 안보조약 등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전략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