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매튜 말리노스키는 NBC-TV와의 인터뷰에서 19일 연방 팀이 리틀락 서부 지역의 동생집으로 쳐들어오는 과정에서 총격으로 부상한 동생이 앞으로 24시간 동안 생존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연방 ATF팀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ATF요원들은 이 날 브라이언 말리노스크의 집에 오전 6시 직전에 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말리노스키가 집 안에서 그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대원들도 즉시 총격을 하며 대응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TF 대원 한 명이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총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들은 말했다.
형 매튜 말리노스키는 그들이 공항 집무실로 찾아 가지 않고 왜 자택으로 왔는지 의문을 표했다. 그들은 집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왔기 때문에 자기 동생도 어쩔 수 없이 “방어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뭔가 악취가 나는 사건이다. ATF가 동생을 체포하려면 더 나은 방법도 있었는데 최악의 방식을 택했다. 왜 공항의 집무실로 찾아가 체포하는 대신 자택을 급습했는지 모르겠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또한 동생이 위법한 일에 얽혀들었을 리도 없다고 말했다. 말리노스키는 아칸소주에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연봉 25만달러가 넘는 부유층으로 좋은 교외주택에 살며 총기와 동전수집가로도 유명했다는 것이다.
그는 “누구든 그 만큼 부를 축적하고 나면 어떤 나쁜 짓을 할 의사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럴 경우 잃을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매튜는 의사들이 동생에게 생명유지 장치를 부착해놓은 상태에서 수술은 하지 않고 있다며, 그건 머리 총상으로 수술해도 살 가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연방 수사관들이 여전히 아무런 상세 내용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왜 수색과 총격전이 벌어졌는지 이유를 알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형 매튜는 뭔가 일이 단단히 잘못되었다면서 “좋지 않은 일로 악취가 진동하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총에 맞은 브라이언은 2019년 공항 책임자로 승진하기 까지 30여년 동안 전국 각지의 공항에서 근무한 베테랑 공항 전문가이며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등 유명 공항에서 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살아왔다고 공항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