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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칼날” 요격해도 침실 뚫는 이란 집속탄.…공포확산

2026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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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클러스터 탄두 미사일이 텔아비브를 향해 발사된 가운데, 민간 지역 피해와 사상자가 발생하며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사진=Royal Intel X)

이란이 드론과 더불어 집속탄(클러스터탄)을 비대칭 전력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내세우며 이스라엘 본토를 압박하고 있다. 요격 체계를 무력화하는 집속탄의 특성상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심리적 저항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지역의 한 공동주택에 이란군이 발사한 집속탄이 떨어져 거주하던 노부부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포탄은 주거지 천장을 관통한 뒤 실내에서 폭발했으며, 비산된 파편이 건물 내부를 무너뜨려 인명 피해를 키웠다. 희생된 부부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공습경보 발령 시 미처 대피소로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란이 최근 단일 탄두 대신 수십 개의 자탄을 살포하는 집속탄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미사일 본체는 방공망에 걸러지더라도, 공중 분해된 수십 개의 자탄을 모두 막아내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난해하다”며 중부 거주 지역에서 이 같은 타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개전 19일째를 맞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발사대 70%를 무력화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란은 유가 자극과 비대칭 무기 투입을 통해 소모전을 유도하는 양상이다.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 측 민간인 사망자는 1300여 명에 달하며, 이스라엘 역시 누적된 공습과 집속탄 공포로 인해 전쟁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을 지역 질서 재편의 기회로 규정하며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헤즈볼라와의 제2전선 확대와 더불어, 요격망의 틈새를 노리는 이란의 비대칭 전술이 민간인들의 일상을 파괴하면서 전쟁의 마무리를 묻는 내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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