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 총격이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현지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 최소 3명이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또한 폭발물로 인한 화재도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따르면 이번 총격 등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의료팀과 특수부대를 현장으로 급파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시민 약 100명을 대피시켰다.
또한 화재 진압을 위해 320여명, 130대 장비 등을 투입했다.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 등에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촬영항 영상 등이 확산했다. 공연장 내에서 무장 괴한들이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
러시아24에 따르면 러시아 밴드 ‘피크닉’이 공연을 시작하기 전 총격이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좌석 뒤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리아노보스티 기자는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총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땅으로 엎드려 15~20분 간 누워있다가 기어나오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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