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호세 소리아노 에인절스 투수가 갑자기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게임이 열리기 5시간 정도 전인 오후 점심시간, 에인절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나온 뉴스, 트레이드 마감일인 8월 3일이 오기전에 신중한 결정을 위해 예고된 소리아노를 내리고, 브렌트 수터를 선발로 하는 불펜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예고였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니, 어제 경기의 선발투수였던 라이언 존슨은 마이너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71번 브렛 케리가 채웠다. 클럽하우스의 라커는 매일같이 빈번하게 움직인다.
소리아노는 갑작스러운 선발 제외 통보에 대해 “어젯밤 경기 후 통보받았다”며 “구단에서 구체적인 전망을 준 건 아니고, ‘이런 일은 종종 있다’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게임은 1회초 솔레어의 2루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두 번째 투수로 오늘 콜업된 브렛 케리로 교체되었지만, 밀워키 바우어에 솔로 홈런을 허용 1-1 동점으로 다소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다. 에인절스 포수를 보던 다노는 케리의 투구에 대해 “패스트볼을 안팎으로 잘 찔렀고, 슬라이더도 양쪽 코스로 던질 수 있었다. 스위퍼도 섞었는데 하나가 빠지긴 했지만 이후 조정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8회에 새미 나테라가 뒤를 이어 불펜에서 등장했지만, 역시나 밀워키의 반격으로 역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승패가 뒤집히기 전까지 충분한 추가득점의 찬스가 있었지만, 오늘도 공격에 있어 이런 상황을 해결해 주는 선수가 없었다.

강한팀 그리고 약팀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밀워키는 조그마한 빈틈만 보여도 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뒤를 이어 확실한 마무리 투수들이 등장해 그 승리를 지켰다. 결과는 1:3 밀워키 승리.
8회가 진행될때 브레이킹 뉴스로 디트로이트의 스쿠벌이 엘에이 다저스로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 했다는 소식이 나와 프레스 박스가 웅성거리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3연전 마지막 경기인 8/2(일) 낮 경기에서 브루어스와의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내일 선발 투수는 밀워키는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미저라우스키가, 에인절스도 100마일 이상의 빠른 볼을 가진 우레냐가 등장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석승환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