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도로에서 화물을 싣고 가던 트럭에 불이 붙어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지나가던 급수차가 발견해 진화를 도왔고, 인명피해 없이 불이 꺼졌다. 사건 영상은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됐다.
26일(현지시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의하면, 사건은 이날 오전 남부 빈롱성(Vinh Long)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가금류를 담는 플라스틱 상자를 운반하던 트럭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불이 점점 거세져 불길이 활활 치솟는 장면도 찍혔다.
트럭을 몰던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당황한 와중에도 트럭을 통행이 적은 위치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급수차가 불이 붙은 트럭을 발견했다. 급수차 운전자는 바로 차를 멈추고 진화를 도왔다.
이후 소방과 경찰도 출동해 본격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결국 화재는 약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가금류가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만 싣고 있어서 다른 손실도 없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