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0대 남성이 4.5리터(ℓ)의 물을 마신 뒤 5분51초간 입으로 물을 내뿜어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기네스북)을 경신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은 중국의 마 후이(Ma Hui, 35)가 최장시간 입에서 물을 내뿜는 기록을 세웠다고 공개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함께 공개된 영상엔 마 후이가 물을 마시고 6분 가까이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마 후이의 기록은 지난 2016년 에티오피아의 키루벨 이르마(Kirubel Yilma)가 세운 56.36초보다 5배 이상 길다.
이 기록의 도전 방식은 입에서 물을 뿜거나 뿌리는 방식이어야 한다. 물을 조금씩 흘리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중간에 물줄기가 끊기면 도전은 바로 종료된다. 마 후이는 복부 근육 등을 조절해 위장에 있는 물을 역류시키는 것이 5분 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물 내뿜기는 물을 대량으로 마시고 근육 조절을 통해 토해내는 기술로, 17세기부터 행해져온 마술”이라고 설명했다. ‘인간 수족관’이란 별명으로 불린 프랑스의 마술사 맥 노튼(Mac Norton, 1876–1953)은 물 외에도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삼킨 뒤 토해내는 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믿기지 않는다는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 사람이 내 정원사로 필요해”, “올림픽 수영장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