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오스카상 6개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화제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 더비(Gold Derby)는 ‘미나리’가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조연, 각본,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를 포함해 ‘노마드 랜드’,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더 파더’,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사운드 오브 메탈’ 등 오를 것으로 골드더비를 전망했다.
또, 골드더비는 감독상 후보로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데이비드 핀처(‘맹크’), 에런 소킨(‘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에메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감독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주연인 한인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더비의 수상 후보 예측은 영화 전문 기자와 자체 편집자, 사이트 회원 등 8천여명의 예측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아카데미는 15일 오스카상 각 부문별 후보를 발표한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