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차역에서 말 한 마리가 승강장을 내달리는 황당한 사건이 펼쳐졌다. CCTV에 촬영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10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의하면, 사건은 5일 자정께 시드니의 워릭 팜 역(Warwick Farm station)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유된 영상엔 비옷을 걸친 말이 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이 찍혔다. 말은 역 인근의 농장 마구간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말이 승강장으로 들어가 달리는 모습도 담겼다. 기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갑작스런 말의 등장에 놀라며 몸을 피했다. 말은 기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약 5분간 승강장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윽고 기차가 도착했지만. 사전에 경고를 받은 기관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 다행히 말도 기차로 뛰어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후 말은 현장에 달려온 조련사에게 인도돼 무사히 마구간으로 돌아갔다.
Hold your horses!
A horse has been spotted trotting around a train station in Warwick Farm. Premier @ChrisMinnsMP has taken to Twitter to release CCTV of the horse.
“Didn't realise I needed to say but – horses aren't allowed on our trains, sorry folks,” Minns said.
The horse… pic.twitter.com/eghkfTxAUf
— 10 News First Sydney (@10NewsFirstSyd) April 10, 2024
호주 기차역에서 말 한 마리가 승강장을 내달리는 황당한 사건이 펼쳐졌다. CCTV에 촬영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출처 : @CNNnews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기차역에서 말 한 마리가 승강장을 내달리는 황당한 사건이 펼쳐졌다. CCTV에 촬영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출처 : @CNN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시드니 철도 당국 관계자는 “말은 건강하고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탑승권을 찍지 않은 말이 벌금을 내야 하느냐는 질문에 “엄중한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NSW) 교통부 장관도 “말이 노란 선 뒤에 머물렀다”며 “예의 바른 승객이었다”고 농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