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크란 기간에 열린 축제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외국인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돼 논란이 됐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태국 매체 7HD,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최근 송크란 축제가 열린 태국 방콕 랏차다 지역의 한 거리에서 남성 2명이 음란행위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상의 탈의한 두 남성이 거리 위에 설치된 노란색 천막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고 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두 사람을 제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천막은 행사장 입구 근처에 있었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해당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며 “그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나 공간을 소유한 업체에서 신고하지 않아서 추가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자 현지 경찰은 이들을 법적 처벌할 예정이며 태국 형법 제278조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 한 혐의로 기소돼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0만바트(75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