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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사고, 기체결함’ 위기의 보잉…3억 5천만달러 적자

연속 추락 후 일구낸 개선이 '도어플럭' 사고로 멈춰서

202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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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24일 올해 1분기에 총수입 감소 속에 3억5500만 달러(48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잉은 항공기 기체 결함 사고가 잦고 또 문제적인 근무 환경과 근무 실태에 관한 내부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알래스카 항공의 737 맥스 기에서 도어 플럭이 비행 중 떨어져 나가 동체에 큰 구멍이 났다.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2018년과 2019년 346명이 사망한 연속 추락 사건 후 이뤄지던 개선이나 진보가 다시 중단되고 말았다.

보잉의 1분기 총수입은 1년 전에 비해 7.5% 감소한 165억7000만 달러(22조7500억원)였다. 다만 순손실 규모가 주당 1.13달로 시장 예상치였던 1.63달러보다는 적은 편이어서 개장전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보잉 주가는 알래스카 항공 사고 후 3분의 1 가깝게 폭락했다. 연방 항공 당국은 보잉에 5월 말까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보잉에 주문했던 항공사들은 인도 일정이 지연돼 새 항공기를 제때 받지 못하자 불평이 늘고 있다.

도어 플럭 탈착낙하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 부분을 잡아주는 볼트가 보잉 공장에서 수리 작업 후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의 여러 전직 관리자 및 현직 1명이 보잉 737 및 787 제트비행기 제작 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신고했다. 제작 기간을 과도하게 단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보잉에게 유리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에어 버스 사와 함께 보잉은 대형 여객기 제작에서 쌍 독점 체제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 미 국방부와 세계 다수 국가들의 핵심 방위 계약자 지위에 있다.

전문가들은 5년 동안 약 240억 달러의 적자가 나오고 있으나 무너질 위험은 없다고 진단한다. 2008년의 제너럴 모터스나 1971년의 록히드와 같이 정부의 구제를 받아야 살아나는 그런 처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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