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들이 지쳐가고 있다.
일부 LA 메트로 운전자들이 안전문제로 인한 ‘병가’를 내면서 3일(금) 일부 노선이 지연됐다.
메트로는 운전기사 부족으로 2, 4, 18, 20, 33, 40, 45, 53, 66, 70, 108, 110, 111, 115, 206, 212 및 720번 버스 노선에서 연착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크다.
이번 대규모 운전자 병가 사태는 최근 메트로 버스와 열차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한 안전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메트로 열차와 버스 등에서는 살인사건과 폭력사건, 운전기사 폭행사건, 그리고 음주운전이나 불법운전으로 인한 메트로 버스나 열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 LA 메트로의 이사중 한 명인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신변 안전이 걱정되고 무서워서 절대로 혼자 대중교통을 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트로는 “치료되지 않은 정신 질환자들과 약물 중독자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비난하고, 메트로의 안전을 위해 버스 경비원을 다시 배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