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난 딸을 코끼리 우리에 집어 넣은 정신나간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KTLA는 19일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2살난 딸을 코끼리 우리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남성이 샌디에고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25세 호세 나바렛이란 남성은 이날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여러 개의 울타리와 장애물을 넘어 딸을 데리고 코끼리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이 부녀가 우리안으로 들어가자 코끼리 한 마리가 이들을 향해 접근해 두 부녀의 목숨이 위험한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다.
코끼리가 접근하자 그제서야 이 남성은 딸을 데리고 우리를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안고있던 2살난 딸을 놓쳐 땅에 떨어뜨리기까지 했으나 다행히 피해 없이 우리를 탈출할 수 있었다.
경찰은 “다행히 딸과 아버지, 코끼리 모두 사고 없이 무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바렛은 우리에서 탈출 한 뒤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위험한 코끼리 우리를 불법 침입한 것도 모자라 2살난 딸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한 이 정신나간 남성에게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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