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리버사이드 샌 하신토 지역에서 도로를 향해 묻지마 총격을 가해 1명을 사살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총격사건이 벌어졌던 도로 바로 옆에 ‘E&E 타이어’ 매장 엔리케 토레스는 “약 30발 정도의 총 소리를 들었고, 당시 우리 매장에 5~6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우리 매장으로 들어와 총을 쏠 까 무서웠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 현장 인근의 감시카메라를 확보해 훌리오 로다테(39)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로다테는 이날 오전 7시 한 리커스토어에 들러 술을 하나 사려고 했지만 돈이 모자라 술을 살 수 없게 되자 거리로 나가 달리는 차들을 향해 묻지마 총격을 가했다.
로다테는 하나의 탄창을 다 쏜 뒤 탄창을 버렸고, 이후 총도 버렸다. 그리고 로다테는 옷을 하나 씩 벗고 알몸인 상태로 계속 걸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고, 당시 그가 쏜 총에 빅토르 휴고레온(42)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고레온은 당시 야간 근무를 하고 퇴근하는 길이었고,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현재 고 펀드 미 사이트가 개설해 장례기금 등을 모금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