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캘리포니아 코로나19 등급에서 30일 오렌지 등급으로 완화 조정됐다.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코로나 19 단계 가운데 최악인 퍼플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인 레드 단계로 완화된 지 약 2주만에 등급이 한 단계 또 완화돼 보다 완화된 경제정책을 기대하게 됐다.
오렌지 등급으로 코로나 19 등급이 완화된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빠르면 31일 수요일부터 경제 제재 완화와 관련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전체 58개 카운티 가운데 17개 카운티가 이날 오렌지 등급으로 등급이 완화됐다.
3월 초 2개 카운티만이 오렌지 등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오렌지 등급으로 코로나 등급이 완화되면 리테일 업소 등 소매점, 미용실과 네일샵 등 퍼스널 케어 업종은 수용인원 제한이 없어진다.
박물관이나 동물원, 수족관 실내 수용인원은 현재 25%에서 50%로 늘어나고, 식당과 영화관의 수용인원도 50%로 늘어난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 등급에서는 관중을 최대 33%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4월 개장을 예고한 놀이공원과 테마파크들도 최대 33%의 입장객을 수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겨가고 있다며 가을과 겨울의 잔인한 상황을 반전시키게 됐다고 환영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캘리포니아 주가 전체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수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다시 확진자 수 등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수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경제 전면 재개방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폐 등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우려한 바 있다.
때문에 LA 카운티는 오렌지 등급으로 완화됐지만 추가 경제 개방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오렌지 카운티는 다음 주인 4월 5일부터 추가 경제 재개방을 발표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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