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보닌 LA시의원이 마리나 델 레이의 Will Rogers State Beach, Dockweiler Beach, Fisherman’s Village 등 세 곳에 임시 노숙자 셸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5일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보닌 시의원은 “노숙자 문제와 도보의 노숙자 캠프 문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하우징, 셸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모든 종류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노숙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보닌 시의원은 LA시 정부에 카운티 정부 소유인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의 주차장과 닥윌러 비치 주차장 #3, 닥웰러 비치의 RV 차량 주차장, 마리나 델레이의 피셔맨스 빌리지 주차장에 임시 노숙자 숙소를 건립하는 안을 제안했다.
또한 시정부가 남가주의 다른 지역, 컬버시티, 델 레이, 마 비스타, 웨스트체스터, 웨스트 엘에이 등에도 임시 노숙자 숙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닌 시의원은 서쪽 지역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영구 쉼터, 임시 쉼터, 브릿지 하우스 등을 건립하고 호텔 룸들을 제공했으며, 주차장, 캠프사이트, 이머전시 셸터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 시, 로컬 차원에서 노숙자 문제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닌 시의원 측은 더 많은 장소를 노숙자 쉼터를 위해 물색 중이라며 시 정부의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change.org에서는 보닌 시의원이 제안한 노숙자 셸터 부지 주민들에게 셸터 건립에 반대하는 청원 운동이 진행 중이며 5일 현재 4,000여명이 서명했다.
청원서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노숙자 문제는 명백한 문제이긴 하지만 임시 셸터가 해결책이 될 순 없다며 범죄가 증가하고 주말마다 바닷가를 찾는 가족들과 어린이들에게 위험이 되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현재 시의회 홈리스및 빈곤대책 위원회에서 보닌 시의원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