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팍 쓰레기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여성의 살해범은 30대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크리스티안 토레스(32)를 테레사 파시야스 이니구에즈(66)를 살해한 혐의로 7일 체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니구에즈는 지난 5일 아침 헌팅턴팍의 한 쓰레기통에서 싸늘하게 숨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니구에즈는 지난 4일 실종돼 가족들이 이날 밤 10시 30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이니구에즈가 실종신고와 함께 헌팅턴팍 샌타애나 스트릿 2500블럭에 있던 차량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도난 당한 차량은 다음날 아침 로즈미드에서 발견됐으며, 이 차량에는 아들 토레스가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헌팅턴팍의 한 쓰레기통에서는 여성의 시진이 발견됐고, 검시결과 실종된 이니구에즈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토레스는 지난 5일 로즈미드에서 체포됐으며, 20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돼 현재 수감 중이다.
셰리프국은 토레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동기를 밝히지 못했으며, 살인에 사용된 무기도 찾지 못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