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스튜디오 시티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방화범에게 법원이 50년형을 선고했다.
28일 LA 카운티 검찰은 방화범 에프렘 짐발리스트 데메리(31)에게 법원이 이날 2건의 살인과 1건의 구조물 방화 혐의로 50년형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데메리는 지난 2018년 4월 14일 아침, 코헹가 블러버드에 있는 탑노치 레코딩 스튜디오에 고의적으로 불을 질렀다. 이날 방화로 당시 스튜디오에서 자고 있는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데메리는 방화를 위해 건너편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데메리의 방화로 데본 카터(28)와 마이클 폴라드(30)가 산 채로 불에 타 숨졌으며 15세 소녀와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개스콘 검사장은 “데메리에 대한 중형 선고로 피해자들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그의 범행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이 잔혹한 범죄로 인해 삶이 영원히 송두리째 뒤바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