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남성 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룹 하트.
하트의 인기를 이끌던 윌슨 집안의 두 자매 앤 과 동생 낸시.
그룹은 해체됐지만 자매의 공연은 2024년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미 40년이나 지난 그룹 하트지만 골수팬들이 꾸준히 공연장을 찾고 있는 것이다.
2024년에는 로열 플러시 투어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었다.
이런 가온데 앤 윌슨이 2일 암 투병 사실을 밝히고 남은 공연을 모두 연기한다고 밝혀 팬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암 수술을 받았고, 꾸준히 회복 중이지만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여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공연을 잠시 쉬고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4년 남아있던 공연은 2025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앤은 “무대에 너무나 서고 싶다. 2025년에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오를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하루 빨리 세부사항은 정리해 팬들에게 추후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하트는 9월 28일 크립토 닷 컴 아레나에서 공연하고, 12월 12일과 13일에는 페창가 리조트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현재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그대로 티켓을 소지하고 다음 공연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수 십개 도시에 있는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50개 이상의 공연은 연기 영향을 받고 추후 일정 조절에도 상당히 어려움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트의 팬들은 앤의 쾌유, 완치를 빌며 응원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