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을 인터뷰했던 ABC 방송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앵커가 길에서 행인의 갑작스런 질문을 받고 바이든이 4년 더 재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스테파노폴로스는 9일 뉴욕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길을 가다 한 행인으로부터 갑작스런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나. 당신은 최근 그 누구보다 바이든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때 그는 카메라가 꺼진 상황에서 대답을 했는데 그 목소리가 행인이 갖고 있던 오디오 기기에 그대로 녹음됐다.
“그가 4년을 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당시 장면이 다른 통로로 공개되자 비디오에 나온 인물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그는 9일 오후 “오늘 한 행인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했는데,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ABC 방송의 한 여성 앵커는 “스테파노풀러스는 그의 개인 의견을 나타낸 것일 뿐 방송사의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WP는 스테파노풀로스의 발언은 그가 5일 인터뷰에서 바이든에게 한 번 더 임기를 채울 수 있는지 단호하게 물은 뒤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테파노풀로스는 인터뷰에서 “4년 더 근무할 정신적, 육체적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자신에게 솔직하다고 말할 수 있냐”고 압박했다. 바이든은 그렇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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